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useMemo
- await
- 환경설정
- python
- webpack
- 코딩테스트
- 그리디
- react
- eslint
- 완전탐색
- seo
- 코테
- useEffect
- VanillaJS
- Custom Hook
- useState
- web
- venv
- canvas
- VanillJS
- useCallback
- BFS
- 비동기
- Hook
- React.memo
- pjax
- 프로그래머스
- 가이드런
- react internals
- prettier
- Today
- Total
amada_club
[가이드런 프로젝트]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본문
(이번 글에서 다루는 접근성은 대개 시각장애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을 의미합니다)
[가이드런 프로젝트] 서비스의 시작
이 글은 가이드런 프로젝트라는 단체를 홍보하기보다 내가 제작에 참여한 가이드런 프로젝트 서비스를 만들게 된 이유를 담고 있다. 만약 가이드런에 대한 소개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궁금
amadaclub.tistory.com
지난 글에 이어서..
생각했던 프로젝트가 감사하게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착착 진행됐다.
웹 개발은 내가, 서버는 두리, 재건님이, 디자인은 지은님이 맡아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제 기획 구체화(이건 지은님이 담당하셨다.)가 시작되고, 각자가 본인의 역할에 따라 기초 환경 설정이나 작업을 시작했다.
접근성 어떡하지..
웹 개발을 맡은 나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어느 다른 서비스 보다도 접근성이 중요하다.
가이드러너와 시각장애러너가 1:1이라고 한다면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은 시각장애 사용자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성의 정도를 "시각장애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가 아니라 "시각장애 사용자가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로 높여야한다.
그런데 나는 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본 경험이 전혀 없었다.
지금까지 배우거나 알았던 접근성은 "aria-label"을 잘 써라.. "'alt"를 잘 써라.. 이정도 밖에 없었다.
그래서 진짜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예 감이 안 잡혔다.
접근성 1타 강사에게 교육을
그러나 우리 양파같은 남자.. 정호킴이 아는 분을 소개해줄테니 접근성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 걸 다 물어보라고 연결해주셨다.
그 분은.. 현 카카오 접근성 총 책임자님이신 혜일님이었다.
카카오라는 대기업의 접근성 총 책임자이면서 우리나라 접근성 분야의 최고 원탑과 같은 분인데 이런 분에게 접근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고 이 분에게서 어떻게 최대한 많은 걸 받을 수 있을지, 어떤 걸 물어봐야 할 지 고민이 됐다. 그리고 카카오로 향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혜일님과 링키지랩 접근성팀 팀장님이신 미희님도 같이 참석하셨다.
두분에게 제작할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드렸고, 어떻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접근성을 경험하며 개발해야 한다.
많은 이야기 중 가장 크게 와닿았던 말은 접근성을 제대로 높이기 위해선 시각장애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며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시각장애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스크린 리더나 돋보기 모드를 직접 사용하며 해당 기능이 온전히 접근하는지 확인하고, 비시각장애인이 화면을 바라보는 순서나 문구대로 시각장애사용자도 기능이 읽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이론적으로나 문서에 나온 가이드대로 접근성을 챙긴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용했을 때 불편함이 있을 수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미희님이 보내주신 스크린리더 사용 방법 가이드와 직접 스크린리더를 사용해보면서 사용방법을 익혔고, 사이트 개발을 할 때 스크린리더도 함께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크린리더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스크린리더를 완벽하게 사용하기는 어려워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을 얻기 위해 가이드런 모임에 참여해서 직접 시각장애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부러 안 뛰는 날에도 가이드런 모임에 참석한 것도 있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느낀 부분이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더라도 생각보다 피드백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왜 피드백을 잘 주지 않을까?
이미 익숙한 불편함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은 대부분의 웹 서비스가 접근성이 좋지 않아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더라도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가이드런 서비스도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피드백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지난 가이드런 추계 프로그램 펀딩은 와디즈라는 펀딩 플랫폼을 이용해서 진행했다.
그러나 와디즈 플랫폼에 경우 스크린리더 사용자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아 전맹 주자는 펀딩 참여의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여기에서 연매출 400억의 와디즈도 접근성이 이렇게 좋지 않은데 다른 서비스는 좋아봤자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의 경우 접근성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기도 해서 어느 정도 접근성이 지켜진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선 접근성 관련 부서가 없기 때문에 정부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접근성을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부사업에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접근성 기준에만 충족하도록만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각장애 사용자는 많은 서비스에서 불편함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한 경험이 익숙하기 때문에 가이드런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있더라도 넘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대표적으로 이번 춘계 마라톤 대비 프로그램을 위해 그룹별 러닝 화면을 만들었을 때다
이때 연결을 잘못해 마일리지 그룹이랑 기초/보강 그룹 버튼을 눌렀을 때, 제목과 설명만 다 읽혀서 사용자가 어떤 그룹을 눌렀는지 알 수가 없는 아주 치명적인 접근성 문제였다.
재훈님이 버튼 접근이 어렵다는 피드백을 주기 전까지는 전혀 문제를 알지 못했고(테스트를 완벽하게 하지 못한 내 문제가 크다) 재훈님 피드백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피드백이 오기 전에 이미 신청을 하신 분이 몇 분 계셨는데, 어떻게 신청했는지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다.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순서가 그럴 것 같았는데?
그래서 피드백 받기가 너무 힘들었다. 피드백을 자주 주시는 주상, 재훈님 피드백이 너무 감사했다..
컨설팅을 받았다!
휴.. 아무튼 이렇게 피드백이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아 내가 서비스를 잘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많았었다.
근데 그 시점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저번 혜일, 미희님과의 미팅에서 제안 받은 접근성 컨설팅 연락이 왔다!
(카카오에서는 매년 비영리재단, 법인 대상으로 무료 접근성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은 총 5페이지에 대해서 진행되었고, 나는 관리자보다는 참가자가 자주 사용하는 페이지를 컨설팅 받고 싶어 아래 5페이지의 컨설팅을 요청했다.
- 메인 페이지
- 이벤트 상세 페이지
- 모집현황 페이지
- 매칭현황 페이지
- 참여 신청 페이지
접근성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담당자님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뭔가 일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랬나 ㅋㅋ
그리고 받은 피드백..
피드백을 받았을 때, 19개의 이슈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이 피드백에 대한 이유와 해결 방법까지 상세하게 작성해서 공유해신 덕분에 보내준 피드백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고 궁금한 내용을 담당자님께 공유드릴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혜일, 미희님께도 감사 연락을 드렸다.
그 이후..
컨설팅을 받고 나서 어느 정도 접근성에 대해 조금은 가까워짐을 느꼈다.
그래서 하고 있는 동아리에서 접근성 관련한 세미나를 몇 번 진행했다.
이렇게 접근성에 대한 세미나를 한다고 해도 접근성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종종 혜일님께 자문을 구할 때가 많다.
그래도 전보다는 어떻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지 조금은 감을 찾았다.
이것또한 나 혼자 한 게 아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참 감사하네..
그리고.. 우린 계속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고, 시각장애사용자가 보다 더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갈 것이다!
그리고 우린 다른 개발을 시작하는데...
가이드러닝에 관심이 있다면?
가이드런 프로젝트 바로가기
'가이드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이드런 프로젝트] 서비스의 시작 (2) | 2025.03.23 |
---|